[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황도黃道

유차영


황도黃道

- 황혼 길

 

 

인생길 회갑자 능선 넘어 선 오늘

헤아리고 살필 일 하 많음을 깨우치네

 

직각보행 마흔 해가 본 하늘인데

붉은 노을 석양 길 하 물어 복락 아니랴

 

궁극에는 허무로 돌아갈 여로

칼을 빼어 물 배듯 아울리는 지평

 

저 살피 넘어가면 또, 뉘 계실까

옛사람 부질없듯 뒷사람도 어련하리니

 

때때로 독배獨杯 들어 빈 맘 채우며

갈지자 자국 안 남기려 작심을 하네

 

 

 

 

 



[유차영]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



전명희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1.07 09:42 수정 2020.11.0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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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