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선의 시의 친구 노랫말] Let's Go 영월

전승선


Let's Go 영월

      

어제라는 하루는 날 힘들게 했지

오늘이라는 하루도 날 지치게 했어

그런 거야, 다 그렇게 사는 거지

나도 모르게 새나가는 통장잔고처럼

갈 곳 잃은 저녁 거리의 발걸음처럼

쓸쓸하게 떠도는 도시의 이방인이라네.

누군가 행복하냐고 물었지만

내 심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

바람이 불면 영월로 떠나자

별들이 돋으면 영월로 떠나자

흐르는 주천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영혼의 노래를 부르자

사랑하는 이들이 전하는 속삭임을 듣자

소유를 던져 버리고 자유를 맘껏 누리자

나를 옭아매는 것들은 빨리 잊는 게 좋아

나를 괴롭히는 것들은 빨리 잊는 게 좋아

그게 좋은 인생이야 그게 살만한 인생이야

떠날 수 없다면 괜히 핑계 대지마

겁쟁이들은 현실의 포로일 뿐이야

내일은 상상 속에나 있는 거지

어제도 진정한 우리 것이 아니야

오늘을 즐기지 못하면 그건 바보야

Let's Go, Let's Go 나는야 갈 거야

Let's Go, Let's Go 영월로 갈 거야 

 



[전승선]

시인

자연과인문 출판사 대표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1.17 02:47 수정 2020.11.1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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