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부모

소월



부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네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을

네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리라

알아보리라


[소월] 우리 민족의 한과 슬픔을 시로 승화시킨 민족시인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1.18 11:58 수정 2020.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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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