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한생閑生

유차영




한생閑生

- 한가한 나절

 

 

강 물결 바위 절벽 마주한 난간

붉은 아카시 피고 지우는 붙박이 나그네

 

땅이 멀어 오가는 이 가물거려도

앉고 서고 걷다가 글 읽으니 한가롭고

 

유장한 강줄기 절로 서편으로 흐르고

맑은 바람 불어치니 콧노래 흥겨웁네

 

지긋이 눈 겨누면 물결마다 선율이요

귀 자락 솔깃하면 솔방울이 톡탁거리네

 

더듬더듬 천만 굽이 어이 돌아왔는가

한 덩어리 붉은 해 서산에 걸렸는데

 

 

 

[유차영]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1.28 11:24 수정 2020.11.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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