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는 사라지고 대구는 돌아왔다

기후변화로 동해 해양생태 변화

대구는 치어 방류사업 성공으로 회귀

사진 = 코스미안뉴스 / 대구

기후변화가 해양생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동해의 수온이 올라가 제주도 근해에서 잡히던 자리돔과 같은 아열대성 고기들이 동해까지 진출했고, 그 흔하던 명태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어종이 되었다.


동해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세계 4대 어장 중 하나로 전통적으로 찬 바다에 사는 대구와 명태가 겨울철에 많이 잡혔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이런 어종들은 러시아 극동 캄차트카 반도와 베링해 근처로 올라가버려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그나마 회귀성 어종인 대구는 치어 방류사업이 성공하여 거제도와 진해만 등지의 산란 해역과 이들이 돌아오는 길목인 동해에서 제법 잡히고 있어 다행이다. 문제는 중국  어선들이 울릉도 북단 북한해역과 근접한 공해상에서 이들 어종을 중간에서 무차별 싹쓸이 어업으로 씨를 말리고 있어 우리의 황금어장이 황폐화 되고 있다. 이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대구의 씨는 우리가 뿌리고 수확은 중국어선들이 하는 셈이다.


명천에 사는 태서방이 잡아서 임금에게 진상하여 명태라고 이름을 붙였다는 설화가 있는 명태는 서민들의 겨울 밥상에 오르는 싼 고기였으나 이제 법으로 포획을 금지하는 보호 어종 '금태'가 되었다.


정명 기자



전명희 기자
작성 2020.12.12 11:42 수정 2020.12.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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