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의 아버지 스탠리 존슨, 프랑스 시민권 신청

프랑스 혈통 내세우며 유럽연합과의 동맹 중요성 강조

사진 = 로이터통신 트위터 캡처 / 스탠리 존슨

브렉시트를 두고 영국 총리와 그의 아버지가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아버지는 목요일 유럽연합(EU)과의 관계 유지를 위해 프랑스 시민권을 신청하는 과정에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의 2016년 국민투표에서 잔류파 의원에게 투표한 총리의 아버지 스탠리 존슨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와의 강한 가족관계 때문에 프랑스 시민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80세인 총리의 아버지는 이날 불어로 말하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프랑스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프랑스 시민이 되는 것은 이미 갖고 있는 것을 되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언제나 유럽인이 될 것이다. 영국인들은 유럽인이 아니라고 아무도 말할 수 없다. 유럽연합과 동맹을 맺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01.01 12:17 수정 2021.01.2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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