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이 사립유치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즉각 실명공개를 촉구했다.
정의당(위원장 장태수)은 “사립 유치원 비리 문제로 공분이 일어난 가운데 정작 학부모들은 내 자식이 다니는 유치원의 감사 결과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며 “ 대구에서도 282개 사립 유치원 중 119곳이 교육청 감사 결과 행정 처분과 67곳이 운영비 회수조치를 당했지만 최근의 공개 전까진 감사여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감사결과를 알 수 없는 이유는 사립유치원의 감사 결과에 대한 공개 여부는 시·도교육청이 각기 결정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에서도 한 해 2조 원이 넘는 공적인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이라도 당장 전수 감사 시행과 감사 결과에 대한 실명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정의당은 “끊이지 않는 사립유치원 비리 행태를 지금에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며 “사립유치원들 역시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등에 파업으로만 맞설 것이 아니라, 투명한 회계시스템 도입으로 학부모들에게서 믿음을 회복하는 것에 우선해 나갈 것” 당부했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아이들을 볼모로 제 밥그릇 챙긴다는 비판에서 벋어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키워나가는 참된 교육의 시작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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