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초가을의 쌀쌀한 날씨에도 11명의 주니어기자단 아이들이 행신동 주민센터에 모 였다. 이날은 얼마전 고양시에서 eco지역으로 선정된 성사천의 생태탐방을 위해서다.
고양 환경운동연합에서 나온 생태 전문강사들과 12 시 30분에 시작된 생태 탐방은 성사천의 유래 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옛날부터 성라산에 올라가 별을 보면, 별 이 모래처럼 많이 보인다 하여 별 ‘성(星)’ , 모 래 ‘사(沙)자를 써서 성사리라고 부른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날 주니어기자단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성 사천에 유입된 외래 생태파괴종과 성사천에서 자라는 자연 식물들을 배우고 직접 눈으로 보 고 손으로 만지며 체감하는 교육을 진행하였 다.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 쟁이, 도깨비가지 등 성사천의 생태를 파괴하 는 식물들이 어떤 식물들이며, 어떤 작용을 하 여 생태를 파괴하는지 등 강의를 들은 주니어 기자단은 탐방이 진행되는 내내 눈에 보이는 생태 교란식물을 꺾고 밟으며 제거 활동에 열 의를 가졌다. 생태 교란식물 외에도 성사천에 서식하는 식물들에 대해 교육을 받으며 성사동 주민들 이 직접 그린 벽화들과 개천 주변으로 조성된 공원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
우리와 가까운 도심속 생태지역을 탐방하 며, 자연환경과 친구되는 Become ‘eco’ friendly! 라는 표어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환 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주니어기자단 아이들 마음 한쪽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