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월 2일은 교육신문사의 주니 어기자단의 재래시장 탐방이 있는 날 이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이들은 부 모님과 함께 옷을 따뜻하게 껴입고 재 래시장을 탐방하기 위해 일산 시장에 아침 일찍 모여 조를 나누고 마트에서 는 볼 수 없었던 물건들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하는 등 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재래시장의 감성을 느끼는 자 리를 가졌다.
일산 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 하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전통 시장 이다. 일산 시장은 아직도 5일 장의 전 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5일 장이 서는 날이면 도로를 가득 메운 노점상 과 사람들로 북적이고 활기찬 시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각종 문화행사나 경품행사 등의 이벤트를 통해 도심 속의 정감을 느낄 수 있다. 인도와 골목까지 약 300 여개의 다양한 노점이 가득 찬 다. 전통시장의 명물인 뻥튀기, 엿장수 도 볼 수 있으며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 한다.
공산품들은 상인들이 직접 공동 구매를 하여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 능하다. 일산 시장의 5일 장날에는 장 인들도 볼 수 있다. 한자리에서 50년 넘게 칼을 갈아 주시는 어르신부터 10 년 넘게 도장집을 운영하며 직접 손으 로 도장을 파주시는 어르신도 만나 뵐 수 있어 서울등지에서도 멀리 찾아온다고 할 정도다. 주니어기자단들이 탐 방을 진행한 이날은 5일 장이 서는 날 은 아니었다. 평소 마트나 슈퍼에서 볼 수 없었던 물건들에 대해 일산 시장의 상인들에게 시간 여유를 가지고 직접 물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였다. 일 산 시장의 장날은 5일 장으로 매월 3,8, 13, 18, 23, 28 일로 한 달에 여섯 번 장이 펼쳐진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시장이기 에 주니어기자단은 이날 전통의 방식으 로 국수를 뽑는 국수 공장도 직접 방문 하였다.
이 국수공장은 자연건조 방식을 고집하 여 습도나 날씨에 맞춰 2~3일 건조를 직 접 하여 10가지도 넘는 국수를 손으로 뽑 기에 시중에 파는 국수와는 다른 맛을 자 랑한다. 그 외에도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에서만 볼 수 있는 수제 부산어묵가게, 전 통의 방식으로 만드는 수제 두부 가게, 장 독까지도 판매하는 그릇 가게, 30년 넘게운영해온 정육점 등 추운 날씨에도 주니어 기자단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래시장 구경에 빠졌다.
이날 주니어기자단에게 주어진 미션은 3가지로 시장에서 어떤 물건들을 판매하 고 있는지, 마트나 슈퍼에서 볼 수 없던 물 건을 한가지 구매하기, 마트나 슈퍼와 재 래시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 그리고 다른 점을 생각 해 보기 였다. 이러한 미션들을 수행하기 위해 직접 사진도 찍고, 상인들 에게 질문도 하며 전통시장의 모습과 추억 을 눈과 마음으로 기억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