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동목冬木

유차영


동목冬木

- 겨울나무

 

 

마른 풀꽃 향기 사라지니

들녘마다 적막도 한데

 

산자락에 쌓인 낙엽

곡조 없이 싸락거리네

 

빈 가지 끝 찬바람 차마 뵈이랴

간들거리는 가지마다 시려오건만

 

하늘 향한 꼿꼿함

옛 선비의 절개로다

 

마른 듯 저 나무 연세는 몇 일까

한 오십 년 전에는 이팔청춘이었겠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

 


이해산 기자
작성 2021.01.23 13:12 수정 2021.01.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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