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초등학교 6학년 홍예원기자
‘용돈’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개인이 자질구레하게 쓰는 돈. 또는 특별한 목적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 이라고 풀이되어 나온다. 하지만 제 아무리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돈이라고 해도 요즘 학생들은 용돈을 막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경희대학교 정희영 교수의 연구 결과를 보면, 평소에 용돈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리고 노동의 대가가 아닌 그냥 용돈을 받은 학생들도 많았다. 노동의 대가가 아닌 그냥 용돈을 받게 되면 결국 돈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학생들은 돈을 막 사용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용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째, 용돈 기입장을 사용하는 것이다. 용돈 기입장은 내가 언제, 어디서, 무엇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엔 귀찮을 수도 있지만 계속 쓰다 보면 습관이 들어 돈을 어디에 썼는지 헷갈릴 일이 없어 성인이 되어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용돈 달력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용돈 달력이란, 달력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날짜 밑에 돈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어 하루에 쓸 돈을 정해두고 남은 돈을 그 주머니에 넣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남은 돈 저금도 되고 내가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를 알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이처럼 용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과소비를 하는 이유는 돈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돈을 사용하기 전 조금만 생각해 보아도 이 물건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판단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용돈을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자.
기사: 홍예원기자
편집: 조선일보와 함께하는 (주)교육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