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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우月雨
- 달빛 부슬비
엷은 달빛 솔가지에 부슬부슬 잔비 나리니
마른 잎 되어 떠나가신 옛사랑이 아롱지네
인생사 뜬구름 아닌 사랑
그 어디메 계시리야
어른거리는 저 달빛은 빈 맘속 서정이고
뚜럭뚜럭 빗방울은 선율 없는 가락일세
저 비 그쳐 달 밝으면 청바람 부실까
바람 배 타고 떠나가신 옛님이 오실텐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