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바위는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자연 암석이다. 고체 알갱이들이 모여 아주 단단하게 굳은 것을 말하는데 돌맹이나 돌이라고도 부른다. 자연작용으로 광물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우리 생활에서 친근한 것이 바위다. 옛날에는 바위에 신이 있다고 믿어 바위신에게 기도를 드리고 바위를 신앙의 근거로 삼기도 했다.
우리 주변 가까운 산에 가면 큰 바위 작은 바위를 만날 수 있다. 그 단단한 에너지 덩어리는 신화를 낳고 문화를 낳아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 유치환의 시 ‘바위’를 보면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라고 노래하고 있고 ‘바위섬’이라는 노래는 민중가요로 잘 알려져 있다.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이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둘 모여들더니
어느 밤 폭풍우에 휘말려 모두 사라지고
남은 것은 바위섬과 흰 파도라네
겨울 바위는 몹시 차갑고 미끄럽다. 등산을 하다 보면 바위를 오를 때가 종종 있는데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위다. 조금만 방심하면 미끄러지거나 떨어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 우리 주변에 흔하게 있는 바위는 친근한 자연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