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아침] 웃는 사과

장지현

사진=코스미안뉴스 DB



웃는 사과




앙, 입 벌려

사과 한입

크게 베어 물었다


'나, 맛나지?'

베어 문 자리만큼

사과가 뽀얀 잇몸 내보이며

앙, 함박웃음 웃는다



[장지현]

'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오늘의 동시문학' 동시신인상

시집 '다시'


전승선 기자
작성 2021.02.24 10:45 수정 2021.02.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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