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봄은 바다에서 온다. 저 수평선 너머 바람을 타고 온다. 한려수도 오곡도 앞바다에 봄은 이미 당도해 있다 부드러운 바람과 따뜻해진 물살과 아롱아롱 내리는 햇살이 봄의 기운을 맘껏 끌어올리고 있다. 겨우내 웅크렸던 차가운 기운을 털어낸 섬은 알싸한 머위가 푸르게 자라나고 부드러운 쑥도 얼굴을 내밀며 아낙네들을 부르고 있다.
봄은 시인들, 철학자들, 문학인들, 예술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어렵고 힘든 고통을 딛고 창작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계절이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노래 한 곡 불러보면 모든 시름 잊고 희망을 품어봐도 좋을 것이다.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 마음속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