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포모 증후군’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소외 불안 증후군’을 선정했다.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은 대세에서 소외되거나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으로, ‘fear of missing out(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26일(금)부터 28일(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포모 증후군’의 대체어로 ‘소외 불안 증후군’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3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4%가 ‘포모 증후군’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포모 증후군’을 ‘소외 불안 증후군’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새말모임(2. 26.∼2. 28.) 다듬은 말>
대상어(원어) | 다듬은 말 | 의미 |
애슬레저 (athleisure) | 일상 운동복 |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면서 일상복으로도 편히 입을 수 있는 옷을 일컫는 말. |
포모 증후군 (FOMO Syndrome ← Fear Of Missing Out 症候群) | 소외 불안 증후군 | 대세에서 소외되거나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 ‘fear of missing out’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
※ (참고) 코로나19 관련 쉬운 우리말 대체어
어려운 외국어 | 쉬운 우리말 대체어 |
드라이브스루 진료 | 승차 진료, 승차 검진, 차량 이동형 진료(또는 검진) |
비말 | 침방울 |
진단 키트 |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
의사 환자 | 의심 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