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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1월
26일(정해) 맑았다. 동헌에 나가서 업무를 본 뒤에 흥양1)현감2) 및 순천부사3)와 함께 이야기하였다.
[주]
1) 지금의 전남 고흥군 일대이다.
2) 당시의 흥양현감은 배흥립(裵興立)으로서, 그의 자는 백기(伯起), 시호는 효숙(孝肅), 본관은 성산(星山), 생몰년은 1546년~1608년이며, 옥포해전, 당포해전,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칠천량해전, 명량해전 등에 참전하였고, 방답첨사 이순신(李純信)과는 후일 사돈이 되는 관계이다.
3) 부사는 도호부사(都護府使)의 준말로서 종3품의 벼슬이다. 당시의 순천부사는 권준(權俊)으로서, 그의 자는 언경(彦卿), 본관은 안동(安東), 생몰년은 1547년~미상이며, 당포해전, 한산도대첩, 부산포해전 등에 참전하였다.
[원문] 二十六日丁亥 晴 出東軒公事後 與興陽順天兩倅共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