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동백꽃

배승

사진=코스미안뉴스



동백꽃



바다를 닮아

늘 푸른 마음


겨울바람 보듬고

고운 불씨 다독이며


빨간 입술

눈꽃에 숨었다


이제 입 손마다

꽃 등불 밝혀


봄나들이

준비한다


예쁜

새악시



[배승]

월간 '아동문예' 작품상 당선

동시집 '하얀 조가비의 꿈' 등 2권

전승선 기자
작성 2021.03.12 10:40 수정 2021.03.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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