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단전반 소속 A씨는 전기료 장기 체납인 곳의 빈집 여부를 확인하다 인기척을 느끼고 문을 두드려 보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만 있을 뿐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A씨는 ‘성동지역살피미’(카카오톡)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거동이 불편하여 기저귀에 의존하고 있는 어르신 B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에 효사랑주치의를 통해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연계하고 서울형 긴급복지를 통해 공과금 납부와 병원비를 지원하였다
00구의 통장인 C씨는 주 3회 배달되는 복지관 도시락이 집 앞에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여 동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오랜 기간의 식사거부로 탈진, 심신허약상태의 D씨를 만날 수 있었다. 식사와 거동이 불편한 D씨를 위해 돌봄SOS센터 서비스를 연계하여 식사와 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돕고,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치매검사를 실시하며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하여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였다.
시민과 함께 복지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을 찾는다. 서울시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천만 시민의 눈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착한 탐정 캠페인’을 실시한다.
‘착한 탐정 캠페인’은 최근 코로나19로 심화된 돌봄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고립된 시민을 지원하며 범사회적인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되었다. 약 11만 명의 주민 복지공동체 구성원 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발견했을 때 주저없이 공공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시작한 홍보 운동이 바로 ‘착한 탐정’이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생계가 어려워 보이거나 인기척이 없는 등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견했을 때 전화 통화만으로도 ‘착한 탐정’이 될 수 있다. 거주지 동주민센터 및 다산콜센터를 통해 일상의 ‘셜록 홈즈’가 되는 것이다. ‘착한 탐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복지포털(https://wis.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