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안녕하세요?
도종환 시인의 시 한 편을 음미했습니다. 한동안 잊고 살았던 시들을 찾아보며 그 간결한 표현이 다시 좋아지면서 시를 통해 내가 가진 감성도 비춰보는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여기는 꽃동산이 되어서 온 동네가 화사합니다. 어떤 한국 할머니가 꽃이 만발한 봄에 영국 여행을 오셔서 얼마나 좋으셨는지 '내 머리가 다시 검어지겠다'라고 말했다 합니다. 이 나라는 아직도 오래된 집들이 즐비하게 있고 집집마다 작은 마당들이 딸려 있어서 보통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합니다.
이제 한국에서는 자기 마당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 없지만 앞으로는 높은 빌딩의 아파트보다는 작은 텃밭이라도 가꿀 수 있는 집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연과 멀어질수록 감성도 메말라가니까요. 여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많이 진행되어 오늘 집 근처의 공원(Cheam Park, Surrey)에 나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거닐고 있었습니다. 곧 집단면역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메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