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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펄럭
빨래들이
왜 펄럭이는 줄 아니?
좋아서!
햇볕이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함께 펄럭이는 거야
우리도
좋아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팔도 다리도 말도 눈빛도 펄럭이잖아
몸이 온통 펄럭이는 깃발 되지
깃발도 바람이 좋으면
마구 펄럭이잖아
[박두순]
'아동문학평론' 동시
'자유문학' 시 신인상
동시집 '사람 우산' 외 1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