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향기] 채근담

양보의 미덕

홍자성


처세(處世)에는 양일보(讓一步)가 위고(爲高)이니

퇴보(退步)는 즉진보적장본(卽進步的張本)이요.


대인(待人)에는 관일분(寬一分)이 시복(是福)이니

이인(利人)은 실리기적근기(實利己的根基)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한 걸음 양보하는 것이 최고이니

물러서는 것이 곧 앞으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조금이라도 너그러이 하면 복이 되나니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 실로 자기를 위하는 뿌리와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주] 爲高 높게 여김, 張本 근본, 一分 조금


[해설] 양보하는 것은 남에게 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나아가는 토대가 된다. 남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한다는 것은 피아일체(彼我一體)의 사상이며 곧 Cosmian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이해산 기자
작성 2021.04.15 06:34 수정 2021.04.15 06:35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해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5월 1일
2025년 5월 1일
2025년 5월 1일
2025년 4월 30일
대청의 그거 왜 해?
광주루프탑카페 숲안에 문화복합공간 #로컬비즈니스탐험대 #우산동카페 #광주..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