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다리에 총을 맞은 7살 아이는 잘 회복할 수 있었고, 수술 직후보다 훨씬 더 잘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기뻤습니다. 현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 남수단에서 응급 환자를 구호하고 돌아온 외과의사 장예림 활동가의 말이다.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국경없는의사회에서 긴급 구호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장예림 활동가는 분쟁지역인 남수단에서 다리에 총을 맞고 길거리에서 죽어가는 7살 꼬마를 수술하여 생명을 구한 천사 같은 의사다.
그 꼬마는 지금 회복하여 목발을 짚고 제법 잘 걷고 있다. 동료들이 보내온 동영상을 보고 기뻐하지만, 꼬마의 다리를 절단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을 못내 아쉬워하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긴급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사 장예림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