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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함께
밥을 먹기 전에
톡
반찬을 집기 전에
톡
젓가락 두 짝을
나란히 세워 보는 건
누구 키가 더 큰가
재보는 게 아니야
둘이서 함께
마음을 맞추고
둘이서 나란히
생각을 맞추라는 거야
[문성란]
계간 ‘오늘의동시문학’ 동시 당선
동시집 ‘둘이서 함께’, ‘얼굴에 돋는 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