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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국산발사체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11월 28일 오후 4시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발사한 누리호 시험 발사체는 151초 동안 연소되었으며 발사 후 319초 시점에 최고점인 209km 상공에 도달한 후 제주도 남동 해상에 낙하했다.
5년 전 나로호를 쏘아 올릴 때는 1단 추진 엔진이 러시아 기술로 제작된 것이었으나 이번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그러나 이번 발사는 1단 발사체만 실험했기 때문에 앞으로 엔진 4개를 묶을 때 필요한 안정적인 제어기술과 3단분리 기술 등을 확보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앞으로 3년 뒤에 우리가 이런 과제를 모두 수행하고 본 발사에 성공한다면 미국,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 이어 자력으로 우주발사체를 완성하는 12번째 국가가 된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