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비화가야 지배층 무덤 공개

도굴의 흔적 없이 온전한 형태로 발굴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중에서 도굴 흔적이 전혀 없이 온전히 발견된 63호분의 시신을 안치하는 공간인 매장주체부의 뚜껑돌을 들어 올려 개방하는 모습을 28일 오전 발굴조사 현장에서 공개했다.


약 1500년전 비화가야 지배층의 무덤인 63호분은 과거에 한번도 도굴되지 않은 완전한 상태로 확인되었다.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는 약 25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는데 이렇게 도굴된 흔적 없이 깨끗한 상태로 발견된 것은 63호분이 최초다. 


봉토의 표면 등에는 점토덩어리를 바른 흔적이 온전히 남아 있고, 호석이 노출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 비화가야인의 장송의례와 고분 축조기술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비화가야 지배자 무덤의 축조기법과 장송의례, 출토유물 등은 가야와 신라의 접경지역에 위치하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문화가 나타나는 비화가야의 성격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문강 기자


서문강 기자
작성 2019.11.29 09:32 수정 2020.09.13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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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