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겨울 산길은 고요롭다 못해 고적하다. 사람들이 가지 않는 오지의 산길은 이따금 지나가는 산돼지와 고라니, 다람쥐를 벗 삼아 가는 길이다. 요즈음은 도시 가까운 곳이나 이름있는 산에 둘레길을 잘 만들어 놔서 사람들이 쉬엄쉬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 도모하지만 깊고 깊은 산골의 산길은 그저 고적하기만 하다.
자연이 주는 진정한 고독을 느끼고 싶을 때 깊은 산골의 산길을 걸으면 아주 좋다. 오로지 자연과 하나가 되어 깊은 사색을 즐길 수 있고 고독이라는 친구와 벗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