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순국 7주갑 기념, 시베리아로 간다

시베리아횡단철도 타고 이순신을 알림

트레인스쿨과 이순신전략연구소가 공동기획


이순신 장군 마지막 유언
"전쟁이 바야흐로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

1598년  무술년 음력1119일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에서 "전쟁이 바야흐로 급하다.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戰方急 愼勿言我死)"라는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2018년 올해도 그때로부터 60갑자가 일곱 바퀴를 돌아 다시 무술년이다. 1597년에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이순신은 왕명을 어긴 죄로 체포 압송되고 원균이 대신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그러나 이순신 없는 조선수군은 칠천량에서 대패하여 궤멸되고 말았다. 이 때 대안이 없는 조정은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했으나, 조선수군에게는  남은 배 12 척 밖에 없었다.

이순신은 명량에서 기적을 이루어냈고, 고하도를 거쳐 고금도에서 다시 진용을 갖춘 후 1598년 무술년에 철군하려는 왜군을 가로막고 서서 노량 앞바다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였다. 장군은 전사했고 임진왜란은 조명연합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피비린내 나는 7년 전쟁이 종식되었다.   


조성호 트레인스쿨 대표


     
올해 무술년 7주갑을 맞아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리더십교육을 시키기 위하여 트레인스쿨과 이순신전략연구소가 시베리아 횡단철도 기차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미  작년에 교육열차(E-Train) 를 타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이순신전적지를 찾아 인천 제물포역에서 전라남도 보성역까지 기차여행을 추진하였으며 25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2018년 올해에는 참여 범위를 확대하여  글로벌 CEO와 서민갑부, 전국 각 지자체(부산광역시, 남해군, 여수시, 통영시, 창원시,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와 교육청덕수이씨 종친회, 이순신 관련단체, 코레일, 철도관련협회,코레일관광개발, 하나투어, 모두투어, 강남여행사 등이 힘을 모아 12월에 러시아 시베리아횡단철도(Trans Siberian Railway)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KM를 여행할 예정이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여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를 지나면서 고려인들의 아픈 역사를 알아보는 스토리텔링도 준비하고 있다. 시베리아횡단열차는 멈추지 않고 67일간 달린다. 하지만 여유 있는 여행과 휴식을 위해서 이르쿠츠크에서 2박 3일간 머물 예정이다. 여기서 바이칼 호수의 알혼섬 등도 여행할 계획이다. 그 후  에카테린부르크를 거쳐서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종착역인 모스크바 역에서 긴 여정이 끝난다. 일행 중 일부는 모스크바에서 다시 기차를 갈아 타고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간다. 이번 행사는 이순신 장군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정을 꽃피우게 하는 멋진 행사가 될 것이다. 

트레인스쿨 대표 조성호

 



전승선 기자
작성 2018.08.06 15:30 수정 2018.08.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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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