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남북한 군대 발병 현황 비교

남한 확진자 39명 중 30명 완치, 북한 100명 이상 사망 추정

사진 = 대한민국육군 홈페이지 캡처



국방부는 3월 31일 10시 기준으로 우리 군 내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 30명은 완치되었다고 밝혔다. 이 정도로 선방하고 있는 것은 우리 군의 군의관들과 간호장교들의 자질이 높고 수준 높은 군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북한 군대의 사정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발원해 확산한 중국과의 국경에 주둔한 북한군 1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讀賣新聞)이 3월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와 관련하여 북한군의 훈련이 중지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대 내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하면 남한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만, 북한은 아직도 공식적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영양상태가 좋은 우리 군인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고 대부분 회복하지만, 북한군은 열악한 의료 시스템과 영양실조 등으로 많은 병사들이 사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북한군 내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4월과 5월 춘궁기 보릿고개와 겹치면 어려움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4.01 11:38 수정 2020.04.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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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