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허브로 탈바꿈한다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구상 마련 착수

이미지=국토교통부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교통·일자리 등이 어우러지는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특별시,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을 강북의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 용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구상광역교통 2030의 일환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중심으로 연계성을 강화하여 환승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환승센터를 광역교통의 거점이자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에 따른 이다.

 

대광위는 이번 기본구상을 통해 GTX 2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GTX-B·C)삼성역(GTX-A·C), 서울역(GTX-A·B)과 함께 GTX-환승Triangle*로 조성하여 GTX 중심의 새로운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청량리역은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운영 중이며, 매일 철도 10만명, 버스 4만명 1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임에도 불구하고, 철도·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동선이 복잡하여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청량리역에는 하루 이용자가 6만명으로 예상되는 GTX-B, GTX-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4개 신규 노선이 계획되어 수도권 광역철도의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교통패턴 형성에 따라 체계적인 환승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GTX-B, C 건설을 계기로 청량리역을 동북권의 광역환승 거점으로 육성하여, 신규 철도망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근에 위치한 여러 대학(7)홍릉 R&D 단지 지역의 우수한 산학연계 인프라와 연계하여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오피스 등 광역중심의 업무·일자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금번 기본구상에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연구 초기단계에서부터 서울시, 철도공단, 철도공사 다수의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향후 사업 추진에 따른 이행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4.22 11:21 수정 2020.04.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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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