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불 수교의 상징 살라미나 도자 문화상품 개발

新신왕실도자 특별전 연계상품

사진=문화재재단


국립고궁박물관의 ‘新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특별전을 기념하여 한국문화재재단에서는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모티브로 살라미나 머그를 출시했다.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은 프랑스 세브르 지역의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Manufacture National de Sevres)에서 고대 그리스의 우아한 장식도기 모양을 본떠 제작한 화병으로 1888년 조선과 프랑스가 조약을 체결한 후 프랑스의 사디 카르노(Marie François Sadi Carnot)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예물이다. 고종 또한 답례로 프랑스에 청자 2점과 옥, 산호 등으로 만든 화분 장식 <반화>를 선물하여 근대기 새로운 외교관계를 맺고 변화를 모색하고자 했던 조선의 모습을 보여준다.
  
살라미나 머그는 살라미나 병 고유의 형태적 아름다움은 그대로 살리고 전체적인 문양을 최대한 단순화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살라미나는 살라미스로도 알려진 그리스 연안의 섬 이름이다. 머그에 고대 그리스의 지역적 색채는 살리면서 금빛 선을 둘러 집에서도 지중해의 정취와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이 대표 유물을 선정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디자인·제작한 기관 협력 상품으로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조선 왕실문화의 아름다움이 담긴 품격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살라미나 머그는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 상품관 KH mall(http://www.khmall.or.kr)과 수도권 9 곳의 오프라인 상품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프라인 상품관은 국립고궁박물관 고궁뜨락, 경복궁 버들마루, 창덕궁 동궐마루, 덕수궁 돌담길, 충무로 한국의집 카페사랑, 인천국제공항 T1, T2 전통문화센터(동편, 서편)가 있다. 






정명 기자
작성 2020.08.06 10:53 수정 2020.08.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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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