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로 인해 서해 주요 항로 일시적 폐쇄

항로 폐쇄로 북한주민 대상 코로나19 및 홍수피해 구제를 위한 인도적 지원기회 감소

통일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승인하였으나 탈북단체 탄압에 대한 비판 상존

사진 = NK_News Twitter

8월19일, UNICEF의 COVID-19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중국 다롄(대련)과 북한 서해안 항구 도시인 남포 사이의 주요한 항로를 일시적으로 폐쇄하였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일시적인 항구 폐쇄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기회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하여 UN 1718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는 한국의 NGO단체인 MAC(Medical Aid for Children)의 북한에 대한 인도적 의료장비 지원의 예외적 제재 면제를 허용하였고, 이에 앞서 14일 통일부는 민간단체가 3억원 상당의 안면 마스크와 기타 코로나19 관련 장비를 북한에 보내는 것을 승인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12일 탈북민단체 '큰샘'에 대한 통일부의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취소에 대해 집행정지 명령을 내렸고, 다수의 탈북민 단체 및 북한 인권단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코로나19상황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과거부터 북한주민의 인권을 위해 일해온 탈북단체를 포함한 대북 인권단체에 대한 지지와 지원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선우 기자


이선우 기자
작성 2020.08.20 23:14 수정 2020.08.21 12:06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선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