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전하는 말] 황운黃雲

유차영



황운黃雲

- 붉은 구름



산 중에 기대어 산 날 몇 해이던가

오늘도 강 기러기 영을 넘는데


어찌하면 저 청둥새 나래를 타고

님 계신 만 리 하늘 날아 가리야


산수 미수 세월 이겨 백수를 산다 해도

지난 세월 반 토막이 남아 있는 여로인데


대 지팡이 기대일 날 언제이런가

여흥 땅 서편 하늘 붉은 구름 아득한데



 



[유차영]

문화예술교육사

트로트스토리연구원장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8.26 11:08 수정 2020.08.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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