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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9월 3일 철도 유지보수를 위한 비영업시간(새벽 1시~5시) 중 궤도개량 시범 부설현장(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인근)을 방문하여 신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철도기술 전반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하철 선로의 바닥이 자갈궤도로 이루어져 있을 경우 오래될수록 자갈 마모로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고 선로 지지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지하철 선로를 신설할 경우 대부분 도상을 자갈이 아닌 콘크리트로 시공하고 있다.
PFIT는 지하철 궤도의 개량 작업(자갈→콘크리트)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로서, 이 기술을 궤도개량사업에 적용할 경우 공사속도를 약 3배가량 높이고, 비용도 약 2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공사는 기존에 국토부 철도 R&D인 ‘역사구조물 소음·진동 저감기술개발(‘13~’19)’ 사업을 수행하여 선로의 소음과 진동을 저감하고 시공속도를 높이는 궤도기술을 개발한 바가 있다.
PFIT는 기존 기술에서 시공속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궤도 교체 시공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개발된 공법으로, 비영업시간(새벽 1~5시)에만 시공이 가능한 도시철도 영업선 개량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