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임진왜란 전적지 답사

부산대첩의 전초전 다대포해전지를 가다

사진 : 다대포해전지,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1592년 음력 9월 1일 오전 이순신 장군의 연합함대가대대포(부산시 사하구 다대동)에서 적선 8척을 격파한 해전은 크게 보면 부산대첩의 일부분이다. 작은 전투로 세분하면 이 전투를 다대포해전이라고 명명한다.


1592년 임진년 음력 5월부터 조선수군은 옥포해전, 당포해전, 한산대첩 등 일련의 전투에서 완승한 후 음력 9월 1일에는 적의 소굴이자 지휘본부가 있는 부산포를 공략하기에 이르렀다.


음력 8월 24일 여수에서 출항한 이순신함대는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 등과 연합하여 전선인 판옥선을 포함하여 협선, 포작선 등 173척을 총동원하여 부산포로 향했다.


조선수군 연합함대는 음력 9월 1일 적의 심장부를 공격하여 적선 100여 척을 격파하는 부산대첩을 이루어냈다. 가장 치열한 전투였다고 이순신 장군도 기술하고 있으며, 이날 녹도 만호 정운 장군이 전사했다. 1592년 9월 1일은 양력으로 환산하면 10월 5일이므로 이날을 '부산시민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부산대첩의 전초전 성격을 띤 다대포해전이 있었던 장소는 아직도 그 당시의 지명을 쓰는 어항으로 남아 있으며, 주변에는 택지개발로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봉수 기자

이봉수 기자
작성 2020.09.07 11:05 수정 2020.09.07 11:3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봉수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