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선의 시의 친구 노랫말] 청춘 연대기

전승선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9.12 10:27 수정 2020.09.12 11:01




청춘 연대기

 

     전승선

 

내가 꾸는 건 개꿈

네가 꾸는 건 용꿈

내가 연애하면 사치

네가 연애하면 낭만

나는 허구한 날 오후불식

너는 허구한 날 오후과식

나는 하는 것마다 쪽박

너는 하는 것마다 대박

~~ 그래도 지구는 돈다.

~~ 그래도 심장은 뛴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사다리 타고 오르면 되고

쓰러질 때마다 다시 또 일어서면 된다.

청춘은 어차피가 아니라 어쨌든이다.

네가 전반전에 강하면

나는 후반전에 강하지

너의 금수저는 불에 녹지만

나의 흙수저는 불에 강하지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거야

망설이지 말고 있는 힘껏 질러보는 거야

한 우물 파면 호수되고

두 우물 파면 바다된다.

쇠망치로 바위치고

콩심어서 팥거두자

기회보다 변화선택

포기보다 열정선택

기적 따위 필요 없어 태어난 게 기적이야

인생이란 놈과 한판 붙어 보자

~~ 그래서 심장이 두근두근

~~ 그래서 청춘은 달콤살벌




이해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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