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계수치의 허와 실

선진국일수록 확진환자 많고 치명률도 높아

국가별 검진검사 수, 행정 투명성과 관계 있는 듯

자료 = 보건복지부


9월 16일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113명이 늘어나 누적 환자는 22,504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367명이다. 단순 통계상으로 보면 치명률은 1.63%로 환자 100명 당 사망자는 1.63명이 발생했다.


16일 현재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면 누적 확진환자수는 미국이 6,564,302 명으로 1위, 인도 5,020,359 명 2위, 브라질 4,382,263 명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최초 진원지인 중국은 누적 확진자가 85,214 명이라고 보고되었다.

치명률의 경우 이탈리아가 12.3%, 영국 11.1%, 벨기에 10.5%, 프랑스 7.5%, 스웨덴 6.7%, 캐나다 6.6% 등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치명률만 따져보면 유럽 선진국들이 아프리카나 중동, 중앙아시아 등 후진국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의 치명률은 1.4%, 카자흐스탄 1.6%, 파키스탄 2.1%, 필리핀 1.7%, 오만 0.9% 등이다. 미국은 확진 환자 수는 1위이나, 치명률은 3.0%로 유럽 국가들 보다 낮은 편이다.

통계 전문가가 아니라도 이런 수치 자체를 보면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 선진국들은 검사 자체를 많이 하므로 확진환자가 많아질 수 있고 행정 투명성이 높아 사망자도 정확하게 집계가 되기 때문에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현재 전세계에서 누적 환자가 29,548,820 명이 발생했는데, 최초 진원지 중국의 누적 확진자가 고작 85,214명이고 치명률은 5.4%라는 통계 수치를 누가 믿겠는가.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9.16 16:47 수정 2020.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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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