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시리아 난민, 복합적 위험에 처해

코로나19, 식량불안, 경제악화로 인명 피해

사진 = 마크 로코크 제공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데 시리아 난민들이 복합적인 위험에 처해 있다. 코로나19, 식량불안, 경제 악화가 시리아에서 끔찍한 인명피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주의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매달 4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원조물자를 전달하고 있다"고 마크 로코크 유엔 인도주의업무 및 긴급구호 조정관이 밝혔다. 

9월 16일(현지시간) 마크 로코크 조정관이 유엔 안보리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시리아 내부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현재 보고된 환자 3,618명 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확인된 감염 사례의 약 90%가 감염경로를 추적될 수 없어 지역사회 전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의료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률도 높아지고 있으며 열악한 의료시스템 또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의 모니터링 결과 시리아에서 지난해 식품 가격이 2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데이터는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데, 기업의 45%는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고, 25%는 기업 운영을 축소했으며, 15%는 영구 폐쇄된 상태다.

약 45%의 가구가 일용노동으로 소득을 얻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에서 70% 이상의 가구가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10% 증가한 수치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9.18 07:44 수정 2020.09.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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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