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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하여 코로나19를 전 세계에 퍼뜨린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면서 "사태 초반 중국은 국내여행을 금지시켰지만 중국을 떠나는 비행편을 허용하여 세계를 감염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의 사실상 통제를 받는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난하고 나섰다. WHO는 코로나19가 "사람간 전염의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을 했으며, "무증상자들은 질병을 퍼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