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선의 시의 친구 노랫말] 혼비어천가

전승선


혼비어천가



괜찮아 아무 문제없어 나의 선택은 언제나 옳아

시간은 내게 친절하고 고독은 루비처럼 우아하지

티비 편성표 같은 의미 없는 인생은 견딜 수 없어

사랑인지 우정인지 모를 몇 개의 익숙함을 버리고

적당한 외로움과 로맨스에 빠져 달콤한 자유를 즐기네.

인생을 낭비하는 건 유죄, 행복을 소비하는 건 무죄

사랑을 탐구하는 건 불행, 사랑을 열정하는 건 행복

두려움 따위에 굴복하지 않아 내 인생의 주인은 나야

이젠 인생에게 묻지 말고 인생에게 대답을 해줘

혼족은 신인류의 발견, 격렬한 아름다움이지

~ 나의 싱글라이프, 완벽하지 않아서 좋아

~ 나의 욜로라이프, 단순하고 명쾌해 좋아





[전승선]

시인

자연과인문 출판사 대표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9.23 08:32 수정 2020.09.23 08:4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해산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