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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간세설] 로맨스의 라벨과 품질
마트에 가면 수많은 가공 식료품 라벨이 있듯이 남녀 간 관계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라벨이 붙는 것 같다. 그냥 지인, 막연히 호감을 느끼는 ‘썸’한 사이, 사귀는 사이, 고정 남자 친구 또는 여자 친구, 약혼자, 동거하는 남녀의 내연 관계, 법적으로 결혼한 ...
[항간세설] 사랑의 원형질原形質 상사병
2008년 9월 25일 태어난 내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외손자 Elijah 때문에 나는 '상사병'을 앓느라 계속 신음하고 있다. 상사병이란 주로 사춘기 때 특정 이성에 대한 연정에 사로잡혀 생기는 병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겪어 보니 그게 아닌 것 같다. ...
[항간세설] 미치도록, 취하도록, 죽도록
현대 서양 문학사상 가장 정열적이고 감동적인 시를 썼다는 영국 웨일즈의 시인 딜란 토마스(1914-1953)가 ‘런던에서 타죽은 한 어린애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겠노라’는 글에서 “너 좀 기다려 봐. 난 폭발할 때까지 죄를 지을 거야. 사람이 한 번 죽지 또 ...
[항간세설] 타타타 가슴 타는 대로
우리말에 안 쓰면 녹슨다는 말이 있듯이 영어로는 쓰지 않으면 잃는다.Use it or lose it라는 말이 있다. 잘 알다시피 몸과 머리는 물론 마음까지도 말이다. 상대성 이론을 창안한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뇌 일부 영역에는 일반인 뇌보다 많은 주름...
[항간세설] 하루살이의 환생
30여 년 전만 해도 서양 과학계에선 인간의 의식작용consciousness은 진지한 연구과제가 되지 않았었다. 너무 애매모호하고 복잡 미묘해 구름잡이 같은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인간의 의식작용을 천착할 수 있는 분야로는 철학, 심리학 그리고...
다 괜찮아요
‘좋아요’만 있던 페이스북에 ‘싫어요’ 버튼이 추가됐다고 한다. 나라면 ‘좋아요’와 ‘싫어요’ 말고 ‘다 괜찮아요That’s O.K’ 버튼도 추가하리라. 우리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늘 이쪽과 저쪽을 강요당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다 괜찮다는 선택은 ...
[양동규 기자의 눈] 이순신 장군의 작품 읽기
5월 14일 현재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12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1700여만 명이 관람한 한국 영화 흥행 1위 ‘명량’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물론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라 명량의 한국영화 흥행 1위의 기록을 넘기는 ...
[항간세설] 자연미를 살리자
옛말 틀린 거 하나 없다는 어른들 말처럼 ‘제 눈에 안경’이라는 속담이 최근 사실로 판명됐다. 아름다움 또는 매력에 대한 개념은 개개인의 성향과 경험에 따라 형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버드대학 등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미美의 기준은 개개인 별로 다른 것...
[항간세설] 자연치유라는 것
요즘 서양 의학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가 ‘지료법(地療法, Ecotherapy)이다. 우울증 등 많은 질병 치료에 ‘자연치유The Nature Cure’ 이상 없음이 의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어서이다. 물론 의약계에서 회의론이나 반론이 없지 않지만 이는 ...
[항간세설] 연애수업 ․ 인간수업 ․ 인생수업
요즘 ‘연애를 공부하는 청춘’들이 늘고 있어 ‘연애 토크콘서트’ 행사가 유행한다는데 우리 생각 좀 같이 해보자. 연애가 사랑을 위한 것이라면 그 방법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일까? 사랑이 빛과 열 같은 것이라면 아무리 가려도 어느 틈새로라도 뚫고 나와 날...
[항간세설] 우연도 필연도 아닌 자연이다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미국 대학가와 항공회사 및 정부 기관에 폭탄물이 우송돼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있었다. 연방수사당국은 범인을 유너바머Unabomber라고 부르며 체포에 온갖 수사력을 다 동원했으나 잡지 못했다. 그러...
[항간세설] 대탐소실의 역설
요즘 어린이들의 지능과 감성은 물론 성품도 어른들 뺨치도록 조숙해가는 것 같다. 우리 모두 어렸을 적엔 그렇지 않았는가. 구제불능일 정도로 타락한 어르신들을 닮아가기 전까지는 말이다. 한두 가지 예를 들어보자. 일곱 살짜리 내 외손자 일라이자...
[항간세설] 어디에 도착할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의미 없고 형태 없는 혼돈의 카오스Chaos에서 질서 정연하고 아름다운 우주 코스모스Cosmos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코스모스란 단어와 화장품이란 뜻의 코스메틱스cosmetics의 어원이 같은가 보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게...
[항간세설] 훠어이 훠어이 하늘로 날자
요즘 미국에선 백인 중년층의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다. 특히 주목을 끄는 것은 자살과 마약남용이 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가 재물 같은 것을 사람들...
[양동규 기자의 눈] 신화 다시보기
‘성공신화’, ‘불패신화’와 같이 신화는 오늘날에도 자주 쓰이는 단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신화라고 하면 고대국가인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 건국신화를 먼저 떠올린다. 현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와는 동떨어진 문...
[양동규 기자의 눈] 이순신장군의 작품 읽기
공동체를 위해서 개인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자신을 희생하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임진왜란을 마주한 이순신 장군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였었다. 임진왜란 초기 이순신 장군의 직책은 전라좌...
[항간세설] 무엇이 문제인가
최근 3.1운동 100 주년을 맞아 많은 행사가 있었고 여러 사람들의 글이 각종 언론 매체에 게재되면서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약육강식의 자연계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인류역사를 통해서 보면 흥망성쇠와 생사여탈은 계속되고 있...
[항간세설] 숙명이냐 운명이냐?
바꿀 수 있는 것이 운명이라면 바꿀 수 없는 것은 숙명이다. 운명(Destiny) 이 작은 그림이라면 숙명(Fate)은 큰 틀이라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어떤 종(種)으로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어떠한 환경에 어떤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는가가 숙명이라면 이 큰...
[양동규 기자의 눈] ‘혐오사회’를 넘어 ‘화합사회’로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기해년이 시작되었다. 새해를 맞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는 혐오사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념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는 ‘남녀갈등’과 같이 자신과 다른 집단을 배척하는 문...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길
"나 심심해"라면서 칭얼대는 어린애의 이 한마디에 부모 특히 엄마들은 공포심과 짜증과 죄책감에 사로잡힌다며, 2019년 2월 3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칼럼 '애들을 다시 좀 심심하게 내버려 두라'는 제목의 글에서 뉴욕타임스 서평 주간지 편집인이자 곧 출간되는&...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한국 근로자 300명, 비행기 타자마자 미국 관세 폭탄 &nbs...
옥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둔주봉(해발 384m)은 옥천군 안남면 연주길 148-1...
오는 9월 12일부터 2026년 3월&nbs...
2020년 5월 24일 뉴욕타임스 서평 주간지에 실린 ‘바이 더...
무서운 네팔 MZ세대 안녕!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