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40개 (127 페이지)
[이경수 칼럼] 최저임금 인상 금액을 모든 직원에게
최저임금 인상을 조율하기 위한 움직임이 벌써 부산하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쪽에서는 만원까지 밀어붙이려 하고, 사용자 측에선 작년과 변함없이 동결하거나 오히려 지금도 많으니 깎자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처럼 내년에도 올라봤자 9천 원은 넘지 못할 것...
[김희봉의 삶의 향기] 모차르트의 성, 잘츠부르크
여행은 천재와의 만남이다. 예술가의 삶을 먼발치에서 관조함이다. 성채를 떠나는 천재의 슬픈 뒷모습을 안타깝게 배웅함이다. ‘로코코의 아들’ 젊은 모차르트는 고향 땅 호헨잘츠부르크성에서 버림받은 채 쫓겨나고 말았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그 숲속에는 분명 영감이 살고 있다
의사는 당뇨 환자인 내게 일주일에 네 번 이상, 한 번에 한 시간 이상 걸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동네공원 산책이었죠. 걸어가서 두 바퀴 돌고 다시 집에 오면 딱 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몇 년을 하고 나니 건강 말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글쓰기의 고통
그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자신이 써놓은 글 때문에 겪는 고통! 입술은 부르트고, 눈은 밤새 거리를 배회한 고양이처럼 ‘퀭’하며, 머리는 야생짐승의 털처럼 산발(散髮)이 되어 화난 듯 뻗쳐있었다. 젊은 시절 한창이었을 그의 사나운 기세도 최근 몇 년간의...
[송윤정 칼럼] 예멘에서의 미소
“FAKE REFUGES GO HOME RIGHT NOW” “국민이 먼저다” 2018년 7월, 푯말을 들고 시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한국 뉴스를 보게 되었다. 제주도에 500여 명의 예멘 난민이 도착한 이후 한국에선 외국인 혐오증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한...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마른하늘에 벼락 치듯 깜짝 놀랄 뉴스들이 매일 터져 나온다. 가끔 나는 ‘여기가 내가 살던 그 지구 맞아?’ 하면서 자문자답해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생뚱맞게도 희망가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
[양기자의 눈] 누가 EXO 첸에게 돌을 던질 권리를 부여했는가
오늘날 인터넷 댓글창은 기사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적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아닌 대상에 대한 집단 공격의 장소가 되고 있다. 누구나 인터넷을 접하고 댓글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는 상황 속에서,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로 기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비난한 내용...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생각 열기> 김 선생님 : 수현아, 수학 시간이야. 수현이랑 선생님이랑 저번 시간에 정비례와 반비례 문제를 공부하려다가 못 했지요? 선생님이랑 수학 공부하다가 오늘 조금 일찍 집 가자, 알았지? 수현이 : 하기 싫...
[이경수 칼럼] 아파트 입주 청소 왜 내돈 들여서 할까
오래전 계약한 아파트 사전 점검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건설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건설회사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지만 입주자의 눈으로 바라본 아파트 내부는 부실한 마감에 온통 먼지 천국이었다. 아파트는 고가의 상품이므로 완성된 집은 고객이 이사를 와서 ...
[송윤정 칼럼] 개와 고양이
나의 개, 턱스Tux는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 2012년 1월에 태어나 그해 4월에 우리 집에 왔는데, “턱스”는 온몸이 까만 털에 턱 밑에서 배까지만 하얀 털이 있어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다고 큰아이가 지어준 이름이다. 강인하기로 유명한 코커스패니얼(Cocker...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수상한 책 읽기
‘이상한 책방’을 하는 ‘이상한’ 주인이 있다. 한 달 68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상식을 넘어선 뜻밖의 존재를 만난 셈이다. 인문 360을 지향하는 나로서는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고, 한주에 1권, 한 달에 4권씩, 일 년에 48권을 읽자는...
[송윤정 칼럼] 블록체인과 포스트자본주의
<종교개혁과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민주주의>, 2018년과 2019년 매해 첫 글로 블록체인에 관한 글을 써 올해 첫 글도 블록체인을 골랐다. 2020년 1월 6일 자 미주 한국일보 커뮤니티 섹션에 유튜버로 돈을...
[김희봉의 삶의 향기] 어머니의 연하장
어머니가 새해 연하장을 보내주셨다. 손수 그리신 대나무 사군자 그림이다. 수묵 대신 녹색 물감을 쓰셨는데 한겨울 대의 푸름이 드러나게 농담(濃淡)을 잘 살리셨다. 여백에 먹으로 쓰신 한자와의 조화도 편안하다. “죽 청풍 자훈(竹 靑風 自薰)”이라. 소리 내어...
[이경수 칼럼] 증가하는 소형 타워 안전은 뒷전
2020년 새해가 밝은지 몇 시간 되지도 않아 소형(무인) 타워크레인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인천 송도의 한 건설현장에서 해체 중이던 소형 타워가 추락하여 작업 인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지난 2019년에도 3명이 숨지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산처럼 생각하기(3)
* 베이트먼의 『산처럼 생각하기』에는 ‘뿌리와 전통’, 그리고 ‘생물학적 다양성’에 관한 그의 생각이 잘 나타나있다. 그의 생각을 요약해본다. 나는 “우리 개개인에게도 선택은 남아 있다”고 믿는다. 하나의 사회라는 건 무한한 개인...
[양기자의 눈] 부산커피박물관에서 느낀 감흥
2010년대를 보내는 연말을 맞이해서 12월 27일에서부터 29일까지 친구들과 부산을 다녀왔다. 2박 3일이라는 기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기에 많은 관광명소를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디저트를 먹으러 들린 전포동에서 우연히 들어간 ‘부산커피박물관’은 특히나 ...
[이경수 칼럼] 당신은 얼마나 주고 있습니까
흔히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더럽고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한단 말을 자주 한다. 정말 우리의 젊은이가 그럴까? 사실은 아닐 거다. 그럼에도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런 말을 너무 쉽게 한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면 사실 나부터 하기 싫어진다. 그런 자리일수록 급...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산처럼 생각하기(2)
* 베이트먼의 『산처럼 생각하기』는 도시의 생태를 잘 드러내준다. 그의 관점을 요약해본다. 네덜란드와 잘츠부르크 같은 곳에 가면, 북미인 들의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에 대한 답을 배우게 된다. 도시와 자연이 균형을 이루고, 사람들이 자...
[이경수 칼럼] 가수여 최선을 다해 노래하라
요즘 가수들이 무대 위에서 과거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다 말곤 마이크를 객석으로 향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곤 관객들에게 박수를 쳐 보이며 함께 노래를 불러주길 유도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한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한다.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20~...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산처럼 생각하기 (1)
『산처럼 생각하기』를 처음 접한 순간, 제목을 곱씹으며 나름 ‘산’의 의미를 떠올렸다. 일상에서 시야를 조금만 멀리하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산이요, 강 아닌가. 그런데 막상 산처럼 생각한다고 하니, ‘산’이 내포한 의미가 막막하기도 하고 쉽게 떠오르질 않는다. &nb...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끝없는 사랑 수많은 강이 흐르는 그 손나를 위해 ...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읽는데 이유가 없...
더 거칠게 더 강하게 사람들은 말하지 "너 그렇게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는 우리 인생에 작은 변화를 일으...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의 ‘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의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