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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목련을 위하여
꽃이 만개하는 계절. 꽃이 피니 마음이 화사해진다. 지는 꽃을 보니 마음이 애잔하다. 김춘수 시인의 ‘꽃’처럼, 이 봄 마음에 꽃을 가져와 심고 피운다. 봄에 하고 싶은 일, 봄이면 하게 되는 일. 창밖의 목련을 보며 베토벤 소나타 ‘비창’을...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모스바다에 떠 있는 일엽편주(一葉片舟)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온 세계 사람들이 사회적인 거리두기 (서로 떨어져 멀리하기)가 실시되고 있어 타의든 자의에서든 우리 모두 따로따로 떨어진 섬들이 되어가고 있다. 청소년 시절 어디에선가 읽은 글이 평생토록 잊혀지지 않고 갈수록 그 ...
[곽상희의 치유의 문학] 내일 우리는
희망의 구심은 그것이 아주 어두운 데서 생겨나는 그 무엇입니다. 존 버거, 그는 아직 못다 한 말에 취한 듯, 봄빛이 아른거리는 가던 길을 되돌아와 안을 기웃한다. 오랜 신문 스크랩에 그의 아득한 눈빛, 그의 시선은 하늘 너머로 응시하고 있다. 하늘 저 아득...
[이태상의 항간세설] 미녀(美女)와 야수(野獸)
각종 성추행과 성폭행 혐의로 전 세계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 1952 - )에개 뉴욕 맨해튼에 소재한 뉴욕 1심 법원은 2020년 3월 11일 선고 공판에서 2...
[사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
이봉수 논설주간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을 코로나바이러스가 해냈다.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고 미세먼지가 사라졌다. 분쟁지역에서 총소리가 멈췄다. 창녀촌과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고 사람들은 일찍 집으로 들어간다. 공장이 멈추니 북경의 밤하늘에 별이 나타났다. 호화 ...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생은 호스피스, 아니 놀이터
현재 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역병 코로나바이러스는 1947년 출간된, 195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 알배르 카뮈 (Albert Camu 1913-1960)의 소설 '페스트(The Plague)가 사실적으로 예시한 바가 있다. 카...
[양동규 기자의 눈]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그래도 희망은 보인다
어느새 2020년도 4월이 되었다. 가끔 마스크를 끼고 밖을 돌아다닐 때 보이는 꽃들을 보면 2020년도 어느 정도 흘러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개학을 하지 않아 비어있는 학교와 아이들이 뛰어놀지 않는 운동장을 보면 코로나19가 ‘우리의 시계를 멈춰놓은...
[이태상의 항간세설] 씨앗은 바람을 타고, 우린 매일 죽는다
한국에선 5월 8일이 어버이날이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니날은 5월, 아버지날은 6월 한 주 일요일에 지켜진다. 지난 2015년 ‘아버지날’ 선물로 딸들로부터 받은 티셔츠가 아주 내 맘에 꼭 드는 특이한 것이었다. 초록색 바탕에 새겨진 앞가슴 문구가 ‘...
[이태상의 항간세설] 장미인애 님에게 드리는 공개편지
안녕하십니까.저는 현재 미국 뉴저지주 테너플라이라는 동네에 사는 83세의 전직 코리아타임스 기자로 2018년 7월 창간한 글로벌 신문 코스미안뉴스 회장 이태상입니다. 1972년 한국을 떠나 영국과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유감스럽게 도 배우 장...
[최용완 칼럼] 인더스 문명에 나타난 우리 문화
하라파문명은 모헨조다로와 함께 파키스탄의 인더스강 유역에 위치한 고대 도시국가 유적이다.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발굴이 계속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1980)된 문화유적이다. 흙벽돌과 구운 벽돌로 건설된 고대 도시국가는 5,300년 전부터 3,600년 ...
[이태상의 항간세설] ‘그냥’의 미스터리(III)
장 자크 루소(Jean-Jacque Rousseau, 1712-1778)는 ‘자연으로 돌아가자’라고 했다. 이 말을 나는 그냥 ‘자연주의자(naturist)’ 곧 ‘우주주의자(cosmist),’ 다시 말해 ‘코스미안(Cosmian)이 되자’ 이렇게 표현해 보...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365와 36.5로부터 인문 360으로
흔히 사람을 소우주라고 합니다. 우주에는 천체인 대우주가 존재하고, 지상에는 각양각색의 소우주가 걸어 다니는 셈이죠. 그런데 지구가 일 년 동안 태양을 한번 도는데 필요한 365란 수치와, 인체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온도 36.5는 같은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
[이태상의 항간세설] ‘그냥’의 미스터리(II)
천재지변(天災地變)이나 전쟁 같은 인재(人災) 때마다 늘 그래 왔듯이 요즘 코로나 사태로 또다시 지구 종말론이 회자(膾炙)되고 사람들이 모두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2008년에 출간된 미국의 심령술사 실비아 브라운 (S...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이 지구에서 나 좀 내려줘, 제발!”
마구마구 소리 지르고 싶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좋은 일들은 저 밤하늘 보름달 뒤로 숨어 버린 것 같고, 청천 하늘 세계 각처에선 무섭고 더러운 사건(事件)들이 쉴새 없이 터지고 있지 않은가. 만일에 내가 외계인...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안구의 구조와 기능과 더불어 안과질환에 대한 이해는 시각장애아교육을 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내용 중 하나이다. 각 질환마다 특성이 다르며 저시력 혹은 실명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안과질환을 이해하는 것은 시각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중요한 ...
[이태상의 항간세설] ‘그냥’의 미스터리
스타워즈(Star Wars)에 출연했던 나탈리 포드만(Natalie Portman 1981 - ) 주연의 영화 ‘블랙 스완(Black Swan 개봉 2010년)’도 있지만 경제학 용어로 ‘검은 백조(black swan)’라 하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사설] 국회의원이 그렇게 좋은 직업인가
국회의원이 그렇게 좋은 직업인가. 한번 맛을 들인 사람은 죽기 살기로 달려든다. 4.15총선이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 각 정당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몇몇을 빼고는 전문 정치꾼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자기가 아니면 이 나라가 망할 것처럼 설치지만, 국가...
[이태상의 항간세설] 덩실덩실 춤출 뿐이리오
2007년에 전자책으로 나오고 2014년 개정판으로 다시 발간된 ‘플라멩코 이야기’가 있다. 고향인 마산에서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카페 소사이어티’의 작가 김준형씨가 영어로 플라멩코와 판소리의 만남을 자전적 소설형식으로 쓴 ‘플라멩코 여정(Flamen...
[최용완 칼럼] 이집트 문화의 근원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파라오의 시신을 보관하는 무덤이다. 우리나라의 무덤은 동그란 흙무덤이다. 오랜 세월 동안에 무덤 위에 멀리서 끌어온 덮개바위를 얹어 마을 지도자의 시신을 보호하고 후에 고인돌 신전을 짓기도 하였다. 동그란 흙무덤을 크게 지어서 작은 산처...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곡(人曲) ‘아리랑’부터 불러보리(III)
교향곡 ‘한국(인)’을 작곡한 폴란드의 대표적 작곡가 크시스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 1933-2020)가 2020년 3월 29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타계했다. 악보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Korean’이라 불...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