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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역정은 우곡(宇曲) ‘코스모스 칸타타’이리 [3]
야망에 부푼 가슴을 온갖 꿈으로 채울 수도 있겠지만 그 꿈이 하나둘 현실이 되는 순간 허망스러워 허전해지지 않던가. 꿈이 실현되는 순간 그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기에 또 다른 꿈을 꾸어야 한다. 그러자면 그 가슴은 영원토록 채워지지 않는다. ...
[최용완 칼럼] 배달(예맥)민족과 중화민족
한반도 남단에서 5만 년 전부터 거주하며 농사짓기 시작한 배달민족은 드디어 겨울철의 생활에 익숙해지며 서해의 북쪽에 발해만에서부터 아시아대륙 해변 일대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조상의 신전 고인돌 문화는 짚배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 해변을 따라 전 세계에 분포되었다. 압록...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 프로젝트’
“21살이던 7년 전만 해도 한국어를 몰랐고 한국인을 만나 본 적도 없어요.” 지난 2016년 5월 16일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를 영어로 번역해 맨부커상(the 2016 Man Booker Internatio...
[위선재의 연당일기] 코로나19의 직격탄
어제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아직은 기온이 좀 낮은 편이다. 화씨 55도, 오늘 최고 기온은 65도 정도 될 것이라고 한다. 오월 하순치고는 낮은 온도이다. 그러나 바깥의 초원은 오월의 초장답다. 에메랄드빛 초원 위에 손톱만 한 크기의 노란 들꽃들이 아침 이슬에 젖어 있...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모스바다로 돌아갈거나
2020년 5월 26일자 뉴욕타임스 과학 섹션에 사진과 함께 ‘저기 은하계 PKS-55, 엄청나게 큰 하나의X-요인(Out There in Galaxy PKS 2014-55, a Really Big X Factor)’이란 제목의 짤막한 기사가 실렸다. &...
[신연강의 인문으로 보는 세상] ‘비독서’에 대한 생각
독서란 혼자 하는 것이란 생각이 내겐 지배적이었다. 그런 이유로 오랜 동안 혼자서 이런저런 책을 꽤나 뒤적였던 것 같다. 사실상 전공 서적을 읽고 논문을 준비하거나 논문자료를 찾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다. 한편으로는 국문 서적을 빨리 많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기자 주>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수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농인들의 언어로서 수어가 아직 뿌리를 다 못 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농인들의 언어라는 인식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은 사랑의 화신이어라
큰 그림이 숙명이라면 작은 그림은 운명이라고 할 수 있으리라.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별 가운데 지구라는 별에, 수많은 생물 중에 인간으로, 어떤 나라와 사회 그리고 지역에, 어느 시대와 시기에, 어떤 부모와 가정환경에, 어떤 신분과 여건에, 어느 성별로 태...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어느 봄날의 마음산책
창을 여니 봄기운이 한창이다. 뉴스에서는 벚꽃이 만개했다고 보도하며 강변의 봄 축제를 보도한다. 외출을 하고 싶은데 딱히 갈 데가 없다.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를 해 어디든 같이 가서 봄나들이를 하자고 했더니 하나 같이 당장은 안된다고 딱지를 맞았다. &n...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린 사랑이 꽃피고 반짝이는 별들이어라
2020년 5월 24일 뉴욕타임스 서펑주간지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에 실린 ‘바이 더 북(By the Book)’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
[양동규 기자의 눈] 교원이 아닌 스승이라는 이름이 그립다
스승(선생), 교사, 교육근로자, 교원은 모두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teacher)을 부르는 각기 다른 이름이다. 영어로 같은 ‘teacher’이라고 하더라도, ‘스승의 날’의 ‘스승’과 ‘교원자격증’의 ‘교원’은 어감이 다른 것처럼 각 단어들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모든 건 다 마음 짓이다
코로나(CORONA)의 코(CO), 바이러스 (VIRUS)의 비(VI), 디지스(DISEASE)의 드(D) 그리고 2019년 발생했다고 해서 ‘코비드-19(COVID-19)’로 줄인 약자의 이 전 세계적인 역병이 지구촌을 엄습하기 몇 년 전부터 그 낌새라 할...
[최용완 칼럼] 비단길(Silk Road)
한반도의 농사짓는 문화가 고인돌과 함께 세계 각 대륙에 이르고 우리 민족이 만주 요하에서 시작한 현대인류 문명의 파도는 그 뒤를 따랐다. 터키의 인더스문명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스메르 문명으로, 중미의 마야 문명으로 기원전 6세기부터 인구가 가장 많은 동아시아에서 교통로...
[이태상의 항간세설] 지상의 삶은 우리 모두의 갭 이어(gap year)
“린든 존슨 대통령 같은 사람이 그랬을지 모를 정도로 이 백악관 자리를 탐내지 않은 나로서 결코 잃지 않은 것은 내가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 난 국민건강보험 법안에 서명한 것이나 유엔에서 연설한 것이 아니고 내 딸들과 보낸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는 확신이다.”...
[김희봉의 삶의 향기] 결혼 행진곡
화사한 봄은 결혼의 계절이다. 그 옛날 우리는 비록 가난했지만 목련나무 아래서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혼례를 치렀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결혼식마다 아무도 청하지 못했다. 세월 갈수록 결혼이 퇴색해가고 변질되는 게 안타깝다. 그러...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역정(歷程)은 우곡(宇曲) ‘코스모스 칸타타이리[2]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일찍이 갈파했다. “네겐 네 방식이 있다. 내겐 내 방식이 있다. 옳은 방식, 바른 방식, 그리고 유일한 방식, 그런 방식이란 없다. Yo...
[이선우 칼럼] 포스트 코로나
과연 이 바이러스 공포의 시대가 지나가기는 할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 앞으로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변할까? 정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전의 시대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행복을 당연시 하고 살았던 듯 하다...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역정(歷程)은 우곡(宇曲) 코스모스 칸타타이리[1]
“정조대를 찼는데요. 열쇠를 분실했어요.” 21세기에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탈리아 소방대에 최근 실제로 이런 전화가 걸려왔다. “장난 전화가 분명해.”“그래도 가봐야 하는 거 아냐?” &nbs...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기자 주>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수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농인들의 언어로서 수어가 아직 뿌리를 다 못 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농인들의 언어라는 인식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주의 본질은 사랑이어라
2015년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간 합의에 ‘최종적이며 비가역적인 해결’이란 단서에 사용된 이 ’비가역’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변화를 일으킨 물질이 본디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일’로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2...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