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송화 [기자에게 문의하기] /
[이상]은 시대를 앞서 간 불운한 천재다. 소설가이며 시인이고 건축가이며 미술가였던 이상은 인간의식에 매몰된 무의식의 메카니즘을 시로 끌어와 새로운 시의 영역을 구축했다. 그의 난해한 시세계는 내면의 지적 세계를 풀어내는 암호 같은 예언이었다. 1910년 서울 종로구 누상동에서 태어나 1931년 사망할 때까지 예술적 기행을 통해 ‘날개’ ‘오감도’ 등 독특한 작품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