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시인(명순녀 저, 창연출판사)


디카시로 쓴 삶의 흔적들

 

경기도 광주에서 활동하는 명순녀 시인이 첫 디카시집 『춤추는 시인』을 창연출판사에서 내놓았다.

 

디카시집 『춤추는 시인』은 1부 깨달음, 2부 첫사랑, 3부 엄마의 가을, 4부 긍정의 힘, 시집 해설 등으로 총 81편의 디카시로 구성되어 있다. 디카시는 이상옥 교수가 2004년 『고성 가도』라는 디카시집을 발간하면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디카시가 국어교과서에 등재가 되고,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정식 문학용어로 등재되는가 하면 《인문학용어대사전》에 문학비평 용어로도 수록되었다. 또한 고성디카시연구소에서 한국디카시연구소로 명명하고 ‘한국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지평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디카시집 해설을 한 임창연 시인은 “명순녀의 디카시는 자신의 가족과 세상을 향한 관심이 디카시를 통하여 그대로 표현되고 있다. 특별히 세상을 향한 관심은 오랜 시간 봉사를 통한 세상에 대한 관심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노래와 춤, 어울림 가락 장구난타를 통해 많은 시간을 봉사하고 있다. 끊임없이 사랑의 눈길로 모든 대상을 디카시로 엮어내고 있다. 그것은 오랜 기간 신앙을 통한 성화의 열매이기도 하다. 그녀가 만나는 모든 대상은 스승이며 사랑의 대상이 된다. 마치 호흡처럼 삶에서 자연스럽게 융화가 된다. 디카시의 사진과 문장마다 만나지는 사랑의 공감은 참으로 아름답다. 독자들로 하여금 그 사랑에 스며들도록 한다. 그녀의 디카시의 매력은 작품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의 삶에서 실천된다는 것이다.

 

명순녀 시인이 81편의 디카시를 통해 보여준 세상은 모순과 불의가 공존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 따스한 시선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또한 자신이 그 세상을 조금 더 움직여 온기를 더 전하려고 애쓴다. 주말이면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자신의 달란트를 통해 마음껏 에너지를 나눠주고 온다.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할 수만 있다면 위에서 지시하는 상사이기 전에 그들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관리자의 역할을 하려고 애쓸 것이다. 바로 디카시집 『춤추는 시인』이 그것을 충분히 말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명순녀 시인은 경기도 강화 출생이며,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문화교회 홍보출판부 편집자, 대한 노래 지도자 협회 기획이사 및 가수, (주)우성팩 이사로 재직 중이다. 어울림 장구 가락 연구회 회원, 다음 카페 ‘디카시마니아’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명순녀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28쪽 / 국판형(130*210mm) / 값 10,000원

이시우 기자
작성 2018.12.07 14:42 수정 2018.12.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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