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독자분들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영원히 25살처럼 사는 31살 여자사람, 박서윤이라고 합니다.
2. <고맙지만 잔소리는 사양하겠습니다>는 어떤 에세이 인가요?
퇴근 후 친한 친구와 기울이는 소주 한잔 같은 에세이죠. 같이 웃고, 울고 때로는 화도 내고…. 아쉽지만 내일 또 출근이니까 너무 무겁게는 마실 수 없는?
3. 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무심코 하는 겉치레 같은 인사나 참견이 누군가에겐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잔소리를 듣는 사람이자 하는 사람일 수 도 있으니까요. 또 모두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고 내 생각만이 완전하고 완벽하게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도요.
4. 이번 저서 <고맙지만 잔소리는 사양하겠습니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이 있다면요?
맨 처음 작가의 말 중에 “우리는 평범할 때는 비범하라는 얘기를 듣고, 특별할 때는 유별나다는 얘기를 듣는다.” 이 문장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아요.
5. 글에 대한 소재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아주 어렸을 때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들은 당연한 것에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요. 그게 아주 강렬했나 봐요. 평소에 “왜?”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거든요. 아인슈타인은 일상의 과학적 현상에 대한 부분이었다면 저는 주변 사회적 현상이라는 게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요.
6. 앞으로 어떤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SNS에서는 짧고 임팩트있는 “사이다”같은 글을 많이 올리는 편이지만, 저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내가 힘들 때, 방황 할 때, 이유 없이 우울할 때…. 사실 듣고 싶었던 말들, 들었으면 좋았겠다 하는 말들이 있더라구요. 시를 쓰는 것도 좋아해서 종종 쓰려고 해요.
7. 우리 삶에 있어 ‘글’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서로를 표현하는 또 다른 인격체라고 생각해요. 짧게는 온라인상의 댓글이나 상대에게 보내는 메시지부터,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광고 문구, 혹은 에세이나 작품들 모두 표현하는 사람의 특유의 향취가 묻어나니까요.
8. 평소 잔소리를 많이 하시는 편이신가요?
강사로 근무할 때도 동기부여 자체에 신경을 써서 크게 잔소리가 많지 않았다고 저는 믿습니다.(아이들의 야유소리가 들리는 느낌…) 그 외에도 평소 가족관계나 친구사이에서는 알아서 잘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믿고 맡기는 편이라, 조언을 구하지 않으면 먼저 얘기는 잘 안하는 편이예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9. 마지막으로 이번 출간을 하며 ‘꿈공장플러스’ 출판사와의 작업은 어떠셨는지요?
기분좋고 유쾌한 작업이었습니다. 좋은 작가분들과 좋은 출판사에서 즐겁게 작품을 할 수 있었어요. 다음 기회에도 꼭 같이 작업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