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 전기차 배터리 셀 업체 1위이자 글로벌 셀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이 이틀연속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공모주에 대한 개인들의 대박의 꿈이 사그라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공모가는 30만원이며 기관투자자들의 경쟁률은 2023:1 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기관투자자들의 전체 주문 규모는 1경 5천조원으로 역대 IPO 중 가장 높은 금액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이틀연속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면서 공모주 대박의 꿈을 찾아 공모주에 참여했던 개인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공적인 IPO에 힘입어 차기 대박의 공모주라 예상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철회 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의 하락 여파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낮은 경쟁률에 따른 결과로 현 시점에서 회사의 적절한 평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추후 시장 환경 상황등를 고려해 상장 재추진을 검토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최근 20-30 대들의 공모주 열풍으로 참여자가 급격히 늘면서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공모주 참여보다는 기업의 평가 및 성장성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과 개인 고객 경쟁률까지 꼼꼼히 살피면서 신중하게 참여할것을 조언하고 있다. 작년 많은 화재를 안고 상장한 크래프톤이 현재 공모가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보면 공모주 청약이 무조건 적인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