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1500만명을 넘긴 가운데 대학 도서관 등 실내 공공장소에서 식수를 마시는 모습도 각양 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앉아서 장시간 책과 씨름을 해야하는 공시생 등 취업준비생들의 물마시는 비법은 가히 묘기를 연출하고 있다.
대전에서 대학을 다니며 2년 전부터 공무원 시험준비를 병행하고 있다는 박 모(25)씨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수험서를 보다보면 어느땐 물마시러 갈 시간도 아껴야 한다"며 "보통은 물병에 미리 담아 온 식수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공부를 해야 하므로 처음엔 물을 마실때 마스크를 전부 벗고 마셨다"며 "처음엔 무척 어색했지만 지금은 습관이 돼서 그런지 마스크 전체를 벗지 않고 턱아래로 잠시 내리고 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는 또 다른 취준생 안 모(27)씨는 "도서관에서 마스크 쓰기가 의무화되면서 각자 성격마다 물 마시는 법들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며 "저는 마스크 맨 밑을 위로 올리고 그 사이에 빨대가 끼워져 있는 물병을 통해 식수를 마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답답해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2년전 회사를 다니다 퇴사한 후 기술관련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강 모(46)씨는 "저는 도서관에서 정수기에 있는 물을 마시는데 매번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며 "마스크를 벗은 후 잠시 5~6초 정도 숨을 참은 후에 물을 마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마시는 게 습관이 돼서 그런지 마스크를 조금만 내리고 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을 보면 묘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빨리 코로나 시대가 끝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