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동안 하락했다.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시장을 관망하는 흐름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제위기 우려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동안 하락세를 보인다. 매수심리도 갈수록 위축되고 거래가뭄도 심해지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시장을 관망하는 흐름이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3%로 낙폭이 커졌다. 0.03% 하락은 2월 넷째주 이후 약 4달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5월 다섯째주 -0.01%로 하락 전환한 뒤 6월 첫째주 -0.01%, 둘째주 -0.02%, 이번주 -0.03% 등 내림폭도 늘어나는 추세다.
급격한 금리인상 부담과 잠실·삼성·청담·대치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등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매수세와 거래활동이 위축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혜택을 보려는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발맞춘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전날 원·달러 환율이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좀처럼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전세가격은 정부의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발표 이후 서울과 신도시 그리고 경기·인천 모두 0.01% 떨어지며 소폭의 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