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의 지속되는 가격 상승, 불가피한 결정인가

[미디어유스/ 윤유진 기자] 최근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유사해졌지만, 가격은 하락할 기미를 보이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425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영화관을 포함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다시 취식이 허용되었다. 이에 따라 영화관을 다시 찾는 관객이 증가하였다. 이는 20213월 이후, 1년 만에 조정된 사항으로 영화관은 관련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관객을 다시 영화관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였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KOBIS)에 따르면 5월 영화관을 방문한 관람객 수는 7,733,950명으로 지난달 4월 관람객 수인 876,924명보다 약 9배 증가하였고,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5월 관람객 수 8,614,235명과 유사한 관객 수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영화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처럼 활기를 되찾게 되었다.


그러나 영화관 티켓 가격은 이전 가격과 유사하게 하락하지 않고 관객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음에도 전보다 더욱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멀티플렉스 극장들은 202010, 20214, 그리고 20224월 총 3번의 가격 인상을 진행하였다. 따라서 현재 평일 저녁 성인 요금을 기준으로 CGV14,000, 롯데시네마는 13,000, 메가박스는 13,000원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주말 특별관에서 영화를 관람한다면 1인당 20,000원 이상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KOFIC)[KOFIC 이슈페이퍼 2020-10] 코로나19 충격 :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가결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의 영화관 매출은 19,140억이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인 2020년의 영화관 매출은 5,103억으로 측정된다. 영화관은 계속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관을 휴관하거나, 근무자들을 줄여 인건비의 지출을 줄이는 방법들을 택하며 코로나19를 버텨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이와 같은 누적된 적자를 해결할 수 없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소비자는 오히려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저렴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하며 계속된 가격 상승으로 부담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취식이 가능하고, 보고 싶은 영화가 많아도 비싼 가격을 이유로 영화관 방문을 꺼리게 된다고 한다.


최근 영화계에서는 <범죄도시2><탑건: 매버릭>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고 있으며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개봉, 마블의 <토프: 러브 앤 썬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관의 흥행 성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처럼 높은 가격으로 적자를 해결하는 방법도 좋지만,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되어 있는 영화들이 우후죽순 개봉하는 바로 지금, 이전과 유사하게 가격을 책정하여 지금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지 조심스럽게 제안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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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07.01 12:17 수정 2022.07.0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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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